안녕하세요. 홉스의 Mia입니다.
오늘은 OKR 마지막 시리즈로, 지난번의 회고를 토대로 다음 OKR은 어떻게 개편될 예정인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 돌아보기
현재 편에서 우리는 OKR 우선순위, OKR 담당자 제도 등의 문제들을 겪었습니다.
회고를 통해 다시 OKR을 재정비하고, 바로 아래와 같은 시도들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 회고 액션 플랜
다음은 회고를 통해 나온 OKR 액션 플랜입니다.
OKR 우선순위 동기화
OKR 탐험기 시리즈 동안 “모든 구성원이 같은 목표를 바라봐야 한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공감하는 우선순위를 매겨, 가장 중요한 Objective에 선택과 집중을 할 예정입니다.
자연스럽게 OKR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스프린트에 영향을 주고, 이를 토대로 스프린트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스토리 due date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저희는 스토리 단위로 스프린트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OKR을 스토리로 관리하고 due date를 설정하여 관리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OKR 이 마지막에 몰려서 하게 되는 일을 방지 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개인 OKR 한 명 이상 진행하기
사실 개인 OKR은 이전부터 실행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OKR 자체에 미숙하다 보니 미뤄졌던 것인데, 이번에 한 명부터 진행해보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보기로 했습니다.
OKR 룰 재정비
위에서 정한 액션 플랜과 함께 OKR 룰 또한 정비했습니다.
설문 조사
지난번 설문 조사와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질문들을 간소화했고, 구성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Objective 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설문을 진행하였습니다.
설문 조사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Objective는 무엇인가요?
•
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2순위로 생각하는 Objective는 무엇인가요?
•
왜 1순위가 아닌 2순위라 생각하시나요?
•
위에 쓰지 못했지만 제안하고 싶은 Objective가 있다면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여러 개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적어주실 때 우선순위를 생각해서 가장 위쪽부터 중요도 순으로 적어주세요.)
OKR 개수 줄이기
지난번 Objective 담당자가 한 사람 당 하나씩 맡게 되다 보니 관리자가 아닌 수행자의 역할을 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한 사람 당 하나씩 Objective를 맡게 되니, 정말 중요한 Objective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OKR이 설정되는 문제도 있었고, 우선순위가 밀려 OKR 실행을 하지 못하는 현상도 같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OKR의 개수를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빠른 OKR 선정
지난 글에 쓰진 않았지만, 사실 지난 OKR은 선정 기간이 많이 늦어져서 상반기 OKR이었지만 3월 28일부터 3개월간의 촉박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OKR은 미리 6월부터 개선점을 찾아서 7월에 시작할 수 있게 할 예정이고, 지금 OKR 선정을 마친 상태입니다.
마무리
2번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를 토대로 홉스의 OKR은 점점 더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무수히 많은 실패와 성공을 하며 제품 개발을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긴 시리즈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OKR을 관리하면서 들었던 감상
번외로 개인적으로 OKR을 관리했던 감상을 써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OKR을 잘 알지 못했을 때, OKR 선정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제품 개발에 우선순위가 명확한데 왜 해야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OKR 전체 담당자가 되어 공부도 하고, 실제로 적용해가다 보니 OKR은 구성원 모두의 목표를 동기화시켜줄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임을 깨달았습니다.
명확하다고 생각했던 우선순위가 사실은 각자 다르게 생각하기도 했고, 서로 다른 목표에 집중하던 것을 OKR이 좁혀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OKR은 우리와 맞지 않는 걸까? 라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 라며 주장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OKR을 더 알아가는 중이라 맞춰가는 시기이지만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고자 합니다.
제게 OKR 관리를 믿고 맡겨주신 동료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