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의 OKR 탐험기 (1) - 과거 편

업로드 날짜
2022/07/01
읽기 분량
5분
안녕하세요. 홉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Front-End를 맡고 있는 Mia입니다.
이번에 제가 OKR의 전반적인 관리를 맡게 되어 홉스의 OKR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글은 크게 과거, 현재, 미래 파트로 3부작으로 연재 해 볼 생각입니다.
* 참고로 과거 편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보고, 재정비를 하였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OKR 이란

먼저 OKR 이란 Objective(목표)Key Results(핵심 결과. 이하 KR)의 약자로서 기업과 팀, 혹은 개인이 협력에 목표를 세우기 위한 규약을 의미하며 “조직 전체가 동일한 사안에 관심을 집중하도록 만들어주는 경영 도구”로 볼 수 있습니다.
OKR은 Objective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KR를 세우는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Objective는 구체적이고 행동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쿼리 딜리버리를 멋있게 만들자
사용자들이 쿼리 딜리버리를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자
KR은 측정과 검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품 핵심 지표를 좋게 만든다
제품 핵심 지표를 개선시키기 위한 기능 8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그 중에서 4개를 개발하자
만약 모든 KR을 달성했으면 KR과 연결된 Objective 역시 달성되어야 합니다.
Objective는 도전적인 목표를 위하여 120%의 목표를 세우는 것을 지향합니다.
KR은 보통 0.0~1.0의 구간으로 점수 측정을 합니다.
0.7 ~ 1.0: 목표 달성
Objective는 120%의 목표를 세우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KR은 0.7 ~ 0.8의 점수를 또한 달성으로 봅니다.
만약 모든 KR이 1점으로 달성되었다면 도전적인 목표가 아니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0.4 ~ 0.6: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지만 목표 달성에는 못 미침
0.0 ~ 0.3: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지 못함

과거의 OKR

때는 2021년 7월, 제가 입사 당시 이미 홉스는 OKR을 방식으로 제품 개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홉스에 조인하기 한 달 전인 6월이 하반기 OKR을 설정하는 시기였는데, 마침 시간이 되어 같이 OKR 논의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OKR 미팅

첫 번째 미팅에서 각 OKR 아이디어 스케치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고, 크게 회사 운영, 제품 가입까지, 제품 사용부터 이렇게 3가지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OKR에 대해서 각자 자유롭게 어떤 Objective를 세우고 싶은지, KR은 어떤것을 설정하면 좋을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미팅에서는 Objective를 어떤 것을 가져갈지 논의하고, KR에 대한 의견을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번째 미팅에서는 KR을 구체적으로 어떤것을 가져갈지, KR 측정 방법을 정하는 미팅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미팅에서는 투표를 통해 최종 OKR을 설정했습니다.

OKR 템플릿 만들기

OKR은 구성원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진척도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을 줍니다.
과거 홉스는 노션으로 위키와 이슈 트래커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노션으로 OKR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1.
여기서 Area은 Objectvie이며, Objectives는 KR 입니다. 이슈 트래커를 사용하기 위해 편의상 단어를 대체한 것이라 참고 부탁드립니다.
2.
여기서는 Objectives는 KR, KR은 task 이슈로 봐주세요. 이곳에서는 담당자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3.
여기에서의 KR은 task 이슈로서 현재 상태와 달성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션과 노션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하여 자동으로 추적 가능한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회고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의 OKR 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너무 많은 OKR, 적은 인원의 구성원

이번 OKR의 테마는 회사, 제품 가입까지, 제품 사용 부터로 총 3개였습니다.
하나의 테마 당 Objective는 약 2~3개였으며, 한가지 Objective 당 KR은 약 3~5개가 있었습니다.
홉스의 구성원은 5명이었고, 따라서 한 사람당 평균 5개의 Objective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너무 크고 많은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목표가 분산이 되어 달성률이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OKR 총괄의 부재

Objective를 담당하는 담당자는 있었지만, OKR을 전체적으로 트래킹 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OKR 이 어디를 향해 가고있는지, 얼마나 진척이 되었는지, 앞으로 남은 시간 대비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를 관리하지 못하고 방향성을 잃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계속한다면 다음 OKR도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되어 OKR 제도를 개편하게 됩니다.
개편 얘기는 다음 아티클인 홉스의 OKR 탐험기 (2) - 현재 편에서 계속됩니다!